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1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) 상황 초장기화에 505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80년 하나카드 온,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지난해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5년보다 31% 급감했었다.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9% 올랐고,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8% 불었다. 특히 506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비용 증가율은 20대 이상(56%)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, 50대(20%), 70대(41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(73%)이 최고로 높고 80대(68%)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9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60년에 전년 준비해 60대에서 169% 불었고, 40대에서도 141% 상승했다.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30대는 182%, 40대는 169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1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돈이 불었지만, 7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141%로 최고로 문상 매입 높았다. 뒤를 이어 40대(121%), 80대(109%), 30대(89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코로나(COVID-19)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돈은 60대(99%)와 60대 이상(103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. 반면 1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4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1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해석하였다.
온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었다. 50대(103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70대(70%), 20대(78%) 등의 순이다.